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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조선•전자 `맑음`…건설•석유화학 `흐림`
연합뉴스(2008-06-25) / The Best
2008/06/25
 
올해 3분기 조선, 타이어, 일반기계, 전자 등 수출 주력업종들의 경기는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 시멘트, 화섬, 석유화학, 섬유, 유통 등은 채산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8년 2분기 산업동향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9개 업종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산업은 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석유시추 관련 선박(드릴쉽) 발주가 활발해 3분기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고, 수출은 44.8% 늘어 가장 호조를 보이는 업종이 될 전망이다.

타이어 산업은 공장 증설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5.7%)과 수출(13.9%)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일반기계는 선박용 내연기관, 자동차용 에어컨 및 압연기 수요 증가와 제품 단가 인상 등에 힘입어 생산(9.5%)과 수출(18.4%)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또 전자는 휴대전화, 디지털TV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0.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건설 산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된 분양자 입주 지연, 내수시장 불황, 하도급업체 대금지불 지연 등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3분기 건설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하고, 관련 업종인 시멘트 역시 건설경기 부진의 여파로 5.5%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섬유 산업은 내수위축으로 생산이 3.8% 감소하고,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출은 1.8%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화섬은 고유가로 인한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이 0.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자동차 산업의 경우 경차 및 LPG 차량 국내수요 증가로 3분기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고, 수출은 신흥시장인 BRICs 등을 중심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 산업은 전기동, 코아, 규소강판 등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동 지역 수출 증가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4.4%, 9.1%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일본 도시바와 대만기업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되나, 제품단가 상승과 고부가가치 비중확대로 채산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3분기에도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공작기계, 섬유, 화섬, 석유화학, 건설, 시멘트, 유통 업종의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자원의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출처:연합뉴스(2008-06-25)